전국 4년제 대학이 2019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전체 인원의 76.2%인 26만4691명을 선발한다. 199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이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수시모집에 속한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의 비중은 86.2%로 지난해(86.4%)보다 소폭 줄었지만 모집인원 자체는 4445명 늘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25일 발표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다.

2019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7478명이다.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76.2%인 26만4691명으로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입시(수시모집 25만8920명/ 74.0%) 때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전형 종류별로 보면 수시모집 인원 가운데 학생부 교과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54.1%(14만3297명)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학생부 종합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32.1%(8만4860명)으로 0.2%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모집인원은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4만1837명(15.8%)으로 전년 대비 3182명(0.9%포인트) 늘었다. 아울러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1만3404명(5.1%)으로 한 해 사이 2417명(0.9%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대교협은 오는 26∼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146개 대학이 참여하는 '2019학년도 수시 대학입학 정보박람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