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국 도시공원 어린이 놀이터 58곳에 그늘막 설치

2018-07-24 12:00
현장조사 거친 후 이달 말까지 돛 형태 차광막 설치 예정

[사진=아주경제DB]


환경부는 전국 도시공원 내 어린이 놀이터 58곳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이 야외 놀이활동 중 온열질환 등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 차원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그늘막 설치 대상 시설은 도시공원 관리기관인 지자체 신청을 받아 총 58곳 시설이 선정됐다. 지역별로 서울특별시 33곳, 대전광역시 3곳, 부산광역시 3곳, 광주광역시 3곳, 경상남도 16곳이다. 현장조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그늘막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그늘막은 토지에 기둥을 단단하게 고정한 돛 형태 차광막이다. 도시공원을 관리하는 관할 지자체와 협의해 기둥 적정위치를 선정하고, 어린이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설치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그늘막은 관할 지자체별로 그늘막 안전관리를 위한 자체 운영‧관리지침을 마련해 상시적으로 관리된다.

한편 환경부는 그늘막이 설치된 곳이라도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낮 시간 동안에는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