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의 안타까운 눈물…노회찬 빈소 찾아

2018-07-24 07:04
김성태 박원순 등 정치인 조문 행렬 이어져

[사진=연합뉴스]


정치 동지를 잃은 유시민 작가가 눈물을 흘렸다.

23일 오후 유시민 작가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았다.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선 유 작가는 상주로 빈소를 지키고 있던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와 부둥켜 안고 오열했다. 유 작가는 노회찬 대표와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정의당을 함께 거쳐간 정치 동지다. 

앞서 지난달 JTBC '썰전'에서 하차하던 유 작가는 자신의 후임으로 노회찬 대표를 지명하며 "제 자리에 오실 분은 저보다 더 유익하고 재미있을 것이다. 잊혀지는 영광을 저에게 허락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회찬 대표는 23일 오전 9시 38분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드루킹' 김씨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