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호주에 사상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 설립

2018-07-23 11:29
유럽·남미·중동 이은 제4수출 시장화

쌍용차가 오는 11월 호주에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설립한다. 위 사진은 렉스턴 스포츠의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가 사상 처음으로 호주에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 및 해외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

쌍용차는 최근 호주 재진출 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월 호주에 현지판매법인 설립 및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동안 해외시장별로 현지대리점과의 계약을 통해 수출을 해온 쌍용차는 현재 유럽과 중국에 각각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사무소만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호주 판매법인은 쌍용차의 첫 해외 직영 현지 판매법인인 셈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직영 판매법인 체계가 브랜드 이미지 관리와 판매 전략 등에서 일관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호주 판매법인 설립을 통해 브랜드 효과를 살리고 현지 실정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향후 호주를 유럽 및 남미, 중동에 이은 제 4의 수출 시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오는 11월 법인 출범과 함께 티볼리 브랜드,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쌍용자동차의 주력모델을 모두 론칭 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신차도 지속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직영 판매법인이 설립되면 지역별 판매 네트워크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대리점을 60여개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호주 판매법인은 쌍용자동차의 첫 직영 해외 판매법인으로 이는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직영 법인체제를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호주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대폭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