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실장 “볼턴과 비핵화 관련 유익한 협의했다”

2018-07-22 17:33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만나 비핵화 관련 논의한 듯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후 미국 방문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 실장은 방미 기간에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2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이 선순환적·성공적으로, 가급적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들에 대해서 매우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이 한·미 양국의 공동의 목표라는 것을 재확인했다"면서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한·미는 굳건한 동맹관계를 토대로 해서 앞으로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21일(한국시간)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만났다. 

정 실장은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종전선언 가능성 등을 묻는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 아울러 ‘북한산 석탄 운반 선박의 국내 입항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