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클라우드’, 캄보디아 맥주 수출 1위
2018-07-18 17:25
올 2~5월 ‘클라우드’ 수출량 4만 상자···국내 맥주 중 현지점유율 63% 달성
롯데주류 ‘클라우드’가 캄보디아에서 국내 맥주 가운데 수출 1위를 기록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캄보디아로 총 4만1000상자(7.92ℓ 기준) 수출됐다. 이는 330㎖ 병으로 환산했을 때 약 100만병 정도로 국내 맥주 중 현지점유율 63%에 이른다. 국내맥주 누적 수출량은 6만 6000상자다.
롯데주류가 수출을 시작하기 전인 2017년 1~5월 국내맥주 수출량은 2000상자에 불과했다. 올해 2월부터 캄보디아에 클라우드를 수출하기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롯데주류는 캄보디아 수출 개시 이후 캄보디아의 주요 이동수단인 오토바이 툭툭(Tuk Tuk)과 홍보차량에 클라우드 광고를 부착해 제품 인지도를 높였다. 배우 김태리를 모델로 현지어를 사용한 클라우드 광고를 제작했고 젊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클럽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교민 대상이 아니라 캄보디아 현지 맥주시장 진출을 목표로 꾸준히 시장조사를 해왔다”며 “다양한 상품개발을 하며 현지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