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AI·IoT 기술 접목 스마트 아파트 짓는다… 네이버, LG U+ 협력

2018-07-18 09:02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부터 적용 예정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홈 IoT 체험공간에서 핸드폰 음식인식을 통한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신축 아파트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과 IoT 서비스를 반영한다. 검색, 외국어, 쇼핑, 음악 등의 각종 정보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네이버, LG U+와 함께 홈 IoT 기능에 음성인식 기능을 접목시킨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10월 세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결과물이다.

기존에 스마트폰을 통한 앱 하나로 홈 IoT 기능을 제공했던 것에서 음성인식 스피커를 입주민에게 지급, 음성으로도 홈 IoT 기능을 이용토록 추가했다.

오는 20일 오픈 예정인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를 적용한 홈 IoT 시스템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현장에서는 방문객이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로 개별 구매하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 전동블라인드 등의 IoT 가전을 제어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외국어 번역, 뉴스, 날씨, 쇼핑·배달, 택배 및 환율·주식 조회 등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도 경험한다.

'푸르지오 AI 스마트홈'은 여러 종류의 홈 IoT 제품에 대한 동시 제어도 가능하다. 기존 홈네트워크 빌트인 제품인 조명·가스·환기·냉방·난방 제어뿐만 아니라 주차위치 확인, 무인택배 및 에너지사용량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등도 음성으로 이뤄진다.

기존 인공지능 스피커와 IoT 연동에서 사용되는 '외출모드', '취침모드' 등의 명령어는 물론 "나 나갈께", "나잔다" 등 실제 대화 같은 자연스러운 명령으로도 서비스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푸르지오 AI 스마트홈을 하반기 분양 시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이다. 스마트홈에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다채로운 상품도 더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