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테일, 상반기 TV해외직구 8200대… 1년새 2배 늘어
2018-07-17 15:07
서비스 운영 이래 TV카테고리 부분 최대 실적
몰테일의 올해 상반기 TV배송신청건수는 총 8200대로 전년동기대비 90.7% 증가했다. 지난달 배송신청건수 한 달만 보면 전월 대비 30% 이상, 전년 동기대비 188.9% 이상 급증했다.
몰테일 관계자는 "이전보다 짧아진 TV 교체주기와 올해 대형스포츠 이벤트 특수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TV 교체주기는 10년으로 알려졌지만, 5년 안팎으로 짧아지는 추세다. 3차원(3D), 스마트TV등의 기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이 같은 기술적 진화가 TV 부문에 빠른 교체수요를 촉발시켰다. 특히 국내보다 50%이상 저렴한 제품가격과 몰테일에서 운영하는 TV고정배송비 정책 등은 TV구입의 부담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해외직구 TV수요는 2013년 3000건에 불과했지만 2014년 2만2000대로 8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후 2015년 2만대, 2016년 1만5000대, 지난해 1만2000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올해는 TV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TV해외직구가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월드컵 등 대형스포츠 이벤트도 한 몫 했다. 더 크고 더 선명한 화질로 경기를 시청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해외에서도 1월부터 다양한 핫딜이 진행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 TV의 구매가 두드러졌다. 몰테일에서 운영하는 간편해외직구마켓 ‘테일리스트’의 올해 상반기 TV직구 추이를 살펴보면, 해외직구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을 하던 60~65인치 TV는 지난해 보다 7% 포인트(P) 줄어든 반면, 70인치 이상의 TV는 10%P 늘어났다.
몰테일 관계자는 "초고화질(UHD) 상용화에 따라 이전보다 UHD TV 가격대가 낮아졌고, 더 크고 고사양의 TV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는 10월을 전 후로 50~400달러 가량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라며 "11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으로 인해 올해는 2만5000대 이상 TV제품이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