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태풍 마리아 접근에 항공기 270여편 결항
2018-07-10 16:15
대만 기상청 태풍 마리아로 인한 폭우ㆍ돌풍 경고
대만 정부가 태풍 마리아의 접근에 따른 돌풍과 폭우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대만을 오가는 항공기 270여 편도 결항됐다.
블룸버그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대만 기상청은 매우 강한 중형 태풍 마리아가 시속 30㎞로 서북서진하면서 대만 북부와 중부 지역에 돌풍과 폭우를 몰고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 당국은 10일 오후 4시부터 사무실과 학교의 잠정 폐쇄를 발표했다. 대만선물거래소는 10일 시간외거래 일정을 취소했다.
기상당국은 마리아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위험을 경고하면서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마리아가 대만을 관통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10일 저녁부터 11일 새벽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