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넘은’ 추신수, 亞 출신 ML 연속 출루 기록 달성
2018-07-05 09:42
추신수, 휴스턴전서 16호 홈런으로 44경기 연속 출루 기록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1사 후 게릿 콜을 상대로 시즌 16호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 경기까지 스즈키 이치로(일본)와 함께 43경기 연속 출루로 이 부문 아시아 선수 공동 1위를 유지했던 추신수는 새 역사를 썼다.
1회 첫 타석에서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콜의 시속 154㎞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한국을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추신수다. 추신수는 앞으로 4경기만 더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면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인 48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출루 기록은 '타격의 신'으로 불리는 테드 윌리엄스가 기록한 84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