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열연코일 누계생산 4억t 달성… 지구 311바퀴 길이

2018-07-04 15:35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4일 열연코일 생산 누계 4억t을 달성했다.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열연코일 모습.
[사진=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4일 열연코일 생산 누계 4억t을 달성했다.

이는 1987년 2월 27일 광양제철소 1열연공장을 준공한 이래 31년 5개월 만에 이룬 기록으로 세계 최초이자 최단기간 이뤄낸 성과다.

특히 일반강 위주의 생산체제에서 고급강(현 WP 점유율 61%) 중심의 생산체제로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단기간 내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에 달성한 누계 생산량은 길이로 환산할 경우 약 1249만km로 1t 규모의 승용차를 4억대 생산하고 지구를 311바퀴를 돌 수 있는 길이이다.

광양제철소 열연부는 그동안 고수익 열연 월드프리미엄(WP, WP+)제품 및 기가스틸 생산 확대로 자동차용 강판과 고급 강관용강의 전략제품 고도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설비개선으로 전후 생산공정 간 연속성을 높이고 품질 불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왔다.

이 같은 성과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전후공정 관통형 열연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생산공정 간의 연속성을 높이고, 코일 간 생산시간 단축 기술을 개발해 열연코일 개당 생산시간을 대폭 줄여 생산량을 늘린 것도 큰 기여를 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열연부는 구성원 전원이 참여한 혁신 프로젝트와 낭비 제로 활동 등으로 기술력을 제고하고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강하고 똑똑한 Strong & Smart 열연공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