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HP코리아 대표 "미래 사무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

2018-07-03 17:33
일과 삶의 경계 허물어져···'보안'이 핵심

김대환 HP코리아 대표가 3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전략과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일과 삶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PC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미래 사무실 모습에 대비해 적극 준비하고 사업을 펼쳐나가겠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3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순히 PC, 프린터 등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것을 뛰어넘어 고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업무 스타일의 변화, 세계화 현상 등으로 사무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안'을 꼽았다. 

그는 "과거에는 집과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PC가 각각 달랐지만, 이제는 하나로 이어졌다"며 "또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회사 인트라넷에 접속하는 일이 많아졌고, 초세계화로 PC환경도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디바이스에 보안장치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개인이 감당해야할 리스크가 커졌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HP는 보안성 강화에 주력을 둔 제품군과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HP 슈어스타트 4세대' 보안 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바이오스(BIOS)를 자체적으로 복구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실시간으로 해킹 시도를 탐지하고 BIOS 보호를 통해 원천적으로 시스템을 보호하도록 개발됐다.

'HP 슈어 뷰'는 간단한 키보드 기능 키만으로 시각적 해킹을 방지하는 프라이버시 화면을 작동시킬 수 있다. 'HP 슈어 클릭'은 웹 브라우저로 침입하는 랜섬웨어, 멀웨어,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PC를 보호해준다. 

그밖에 HP 엘리트 1000시리즈 PC와 HP 레이저젯 프린터 ,HP ZBook 워크스테이션 등 보안성과 관리성이 강화된 제품군이 소개됐다.

김 대표는 "하드웨어 기반의 강력한 브라우징 보안 솔루션은 제조사만이 제공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며 "HP만의 솔루션으로 고객의 바뀐 업무패턴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PC, 프린터 등 기존 사업에 더해, 올해 헬스케어 솔루션, 3D 프린팅 사업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그는 "헬스케어, 제조 등에서 우리가 가진 솔루션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며 "3D프린터의 경우도 현재 국내에서 다섯 곳에 공급했으며, 향후 미래 성장 전략 분야로 두고, 사업을"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구축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가족과 영화를 볼 수 있도록하는 '무비 데이'와 이달의 생일자들을 축하하는 'HP 브렉패스트(breakfast) 데이' 등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또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P코리아 모델들이 3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P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