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례선 트램 민자사업 부적격…공공주도로 전환"
2018-07-03 14:37
경제성 낮지만 위례 신도시 도시계획에 상징적인 교통수단
사업비 절감방안 등 마련 예정
사업비 절감방안 등 마련 예정
서울시는 위례 트램사업의 경제성이 낮지만, 트램이 위례 신도시 도시계획에 상징적인 교통수단일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감안해,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국토부·서울시·LH 간 협의를 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시는 위례선을 재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권자인 국토부를 비롯해 서울시, LH 등 관계기관이 모두 협력하는 형태의 공공주도사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경제성 확보를 위한 사업비 절감방안 등 보다 구체적인 사업추진방안은 LH의 주도 하에 올해 9월부터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용역 결과에 따라 국토부, 서울시, LH 등 관계기관이 협의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변경계획을 토대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등 후속작업을 공동 진행하고, 변경사업계획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병행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PIMAC으로부터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가 공식 통보되면, 국토부에 조사결과를 통지하고, 국토부, LH, 경기도(성남시, 하남시)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공동으로 계획 변경을 논의할 것을 국토부에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사업자((가칭)위례트램주식회사(주간사:두산건설))가 기 제출한 민간제안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시행령 제7조’에 의거, 결과 통지와 함께 반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