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권역본부 출범 후 첫 해외법인장회의 이달 중 개최
2018-07-02 18:59
하반기 글로벌 판매 해법 집중논의
현대‧기아자동차가 이달 개최할 해외법인장 회의에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달 하순 서울 양재동 본사와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 등에서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확실한 일정이 확인되진 않았지만 예년과 비슷한 날짜에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법인장 회의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 놓인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차 고율관세 부과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 조치가 미칠 영향과 타개법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시장에서는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총체적인 전략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현대‧기아차가 미국과 유럽 인도 등에 해외권역본부를 신설한 뒤 처음 열리는 법인장 회의로 권역별 자율경영시스템의 이행을 점검하는 자리이기도하다. 지난달 현대차는 북미·유럽·인도에, 기아차는 북미·유럽에 각각 권역본부를 설립하고 권역별 '자율경영시스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