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올 상반기도 ‘베스트셀러’ 등극… 신형 싼타페 맹추격

2018-07-02 16:50
그랜저 지난해 이어 왕좌… 싼타페 SUV 최초 10만대 넘을까

현대차 그랜저[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혔다. 다만 현대차가 지난 2월 출시한 신형 싼타페가 맹추격 하고 있어 하반기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2016년 말 신형 모델을 출시하고 지난해 단숨에 베스트셀링 모델을 석권했던 그랜저는 올해도 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6월까지 그랜저의 누적 판매량은 5만8468대로 국내 단일 차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6세대 신형 그랜저는 출시 이후 8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판매기록을 대거 갈아치우며 지난해 압도적인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았다. 그랜저는 올해 들어서도 3월과 5월 1만대 판매를 넘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하지만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의 추격이 거세 올 연말 베스트셀링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는 신형 모델 출시 이전인 1~2월 판매량에서 뒤쳐졌지만 올해 누적판매 대수는 5만1753대로 그랜저를 턱 밑까지 뒤쫓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출시 다음달인 3월부터 4개월 연속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출시 이후 매달 1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국내시장에서 SUV 단일모델 최초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