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유셉트’ 국내 출시

2018-07-02 18:25
대규모 임상시험 데이터와 주사투여 편의성 등으로 차별화 전략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바이오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은 류마티스관절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셉트’를 보험급여로 국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허가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LG화학은 △370명 환자 대상 대규모 임상시험 데이터 △자동투여주사기(오토인젝터) 통한 편의성 개선 △얇은 주사침 통한 통증 감소 등으로 기존 오리지널 제품 '엔브렐'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각 제품 규격별 보험약가는 25㎎(0.5㎖) 5만9950원, 50㎎(1.0㎖) 10만9000원이다. 50㎎ 제품은 동일 용량 오리지널에 비해 약 4만원 저렴하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대규모 임상시험 데이터 확보와 주사편의성 향상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성을 높인 배양공정을 구축해 제조원가를 낮췄다”며 “이를 통해 환자 약제비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