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RCEP 타결, '공동번영' 가능성 시현"
2018-07-01 11:15
일본 도쿄서 열린 RCEP 장관회의 참석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자유무역체계가 도전받는 최근 통상환경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타결은 자유무역을 통한 공동번영의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시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RCEP 제5차 회기간 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아세안, 일본, 중국, 호주 등 16개국 장·차관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연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자는 회원국들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협상 전반의 핵심 쟁점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상업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시장개방을 달성할 수 있도록 참여국들이 제출한 양허안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권, 전자상거래 등 규범 분야에서도 무역 원활화와 비즈니스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선진적인 규범 마련에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RCEP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거대 경제블록 형성을 통해 우리의 교역·투자 기반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