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 "4차 산업혁명 시대 배터리 중요성 더 커질 것"

2018-07-01 11:05
창립 48주년 맞아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자원봉사대축제 진행
4차 산업혁명 대비, '차별화 기술력, 인재 육성, 일하는 문화' 강조

전영현 삼성SDI 사장(오른쪽)과 김동춘 성심원 원장이 지난달 26일 성심원 IT(정보기술) 교육센터 '드림아카데미'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


“초연결'(hyper-connectivity)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배터리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더 큰 성장'의 기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삼성SDI의 창립기념일은 7월 1일이다.

전 사장은 △더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더 역량 있는 인재 육성 △더 혁신적인 조직문화 구축 등 세부 실천 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시장이 급성장하고 경쟁력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아울러 글로벌 역량이 요구되는 만큼 각 부문에서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혁신적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강한 실행력을 갖추는 동시에 자율과 창의를 키우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전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함께 만족하는 생태계 속에서만 존재한다"며 "사회를 향한 소통의 창을 넓히고,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간 창립기념 '자원봉사 대축제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걸음 모금'(드림워킹) 활동과 함께 제작 기부 봉사인 '핸즈 온 릴레이', 명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드림 콕 콘서트' 등이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이어진다.

지난달 26일에는 전 사장과 임직원들이 용인의 아동보육시설인 '성심원'을 찾아 IT(정보기술) 교육센터 '드림아카데미' 개원식에 참석했다.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 프로젝터 등을 갖춘 드림아카데미는 지난해 전 사장이 '제27회 해동기술상'의 수상금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임직원 성금과 회사의 매칭 기부 등을 통해 문을 연 곳이다.

전 사장은 이날 개원식에서도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드림아카데미가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접하는 창이 되고, 꿈을 키우는 즐거운 놀이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