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보건소에서 앱으로 만성질환 관리 받으세요

2018-07-01 12:01
복지부,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7월부터 확대 실시…사용자 규모 2배 늘어나

[이정수 기자, leejs@ajunews.com]


만성질환 위험군 대상으로 제공되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이달부터 확대 시행된다. 이 사업은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습관 습관,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2일부터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기존 34개소에서 2배 규모인 70개 보건소로 확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자 규모도 지난해 4080명에서 올해는 8000명으로 늘어난다.

이번 사업 확대는 지난해 시범사업 평가에서 사용자 중 93.7%가 서비스 제공기간인 6개월간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것에 따라 이뤄졌다.

이 사업은 관내 지역 주민 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을 접수받아 진행된다. 다만 연령·소득과 관계없이 건강검진 결과 혈압·혈당이 높거나, 복부 비만 등으로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엔 건강위험요인이 많아 시급히 예방·관리가 필요한 신청자가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있다.

이용자는 보건소 방문상담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한 후 모바일 앱으로 운동·식사 등의 생활습관 개선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관리 받게 된다. 24주간 주 1회 전문상담도 제공된다.

참여자 모집인원과 등록기간은 보건소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정·운영된다. 올해부터 새로 참여하는 36개 보건소는 7월 2일부터 이용자 등록과 서비스 제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건강생활 습관 개선에 대한 동기 부여 강화를 위해 서비스 개시 시점에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추가됐다.

애플리케이션도 사용자 편의와 활용도를 높이고 건강관리에 대한 흥미를 유도할 수 있도록 디자인 등이 보완됐다.

이재용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지난 2년간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만성질환 위험 요소 감소 등에 효과가 검증된 수요자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이라며 “보다 많은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서비스 참여 보건소다.

◆기존 참여 보건소(34개소)
△서울 강북구, 송파구, 중구 △부산 동래구 △대구 북구, 수성구, 달성군 △인천 서구 △광주 남구, 서구 △울산 동구, 울주군 △세종 세종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용인시 수지구, 화성시, 양평군 △강원 강릉시, 평창군 △충북 청주시 상당, 영동군 △충남 아산시, 천안시 서북구 △전북 군산시, 부안군 △전남 순천시, 장성군, 장흥군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시 남구, 칠곡군 △경남 김해시, 함안군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

◆신규 참여 보건소(36개소)
△서울 용산구, 마포구, 강동구 △부산 남구, 사상구 △인천 남구, 부평구 △광주 광산구 △울산 남구 △경기 남양주시,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시 덕양구, 군포시, 광주시, 용인시 기흥구, 오산시 △강원 춘천시, 횡성군 △충북 옥천군, 진천군, 단양군 △충남 서산시, 홍성군 △전북 익산시, 고창군 △전남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경북 구미시 구미, 문경시, 김천시, 울진군 △경남 창원시 창원, 의령군, 남해군 △제주 제주시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