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역대 최대 국비 5조 8697억원 확보…중앙부처 지속적인 협력 성과

2024-12-15 12:51
연말 보통교부세 확정 시 3년 연속 국비 6조원 초과 확보
인천의료원 별관동 준공…필수의료 강화 첫발 내딛다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 위한 소중한 예산...주요 사업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25년도 예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국고보조금 5조 8697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확보한 5조 4851억원보다 3846억원(7.0%)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5조 원을 초과하는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정부예산안이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되어 국회에서 통과되는 유례없는 상황에서도 전년도보다 더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이번에 확보한 주요 국비 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3630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793억원 △인천발 한국고속철도(KTX) 350억원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232억원 △노인 일자리 지원 1204억원 등이다. 이는 인천시의 미래 성장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2월부터 국비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국비 사업을 선정해 중앙정부에 반영을 요청했다. 5월부터 12월까지 기획재정부 및 중앙부처 장·차관, 국회 예결위원장, 상임위원장 등과 수시로 면담과 연락을 통해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시는 이번 국회에서 증액되지 못한 주요 건의 사업들에 대해 추경을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비 추가 확보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증액 건의 주요 사업으로는 △서해 5도 정주생활 지원금(72억 → 87억, 9.1억 증)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1.8억 → 19억, 17.2억 증) △인천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설립(2억, 순증)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i) 플러스 1억드림’(505억, 순증) 등이 포함된다.

유정복 시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중요한 예산을 확보한 것은 인천시와 중앙정부, 국회와의 협력 결과”라며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예산인 만큼,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료원 별관동 준공…필수의료 강화 첫발 내딛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오른쪽)이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에게 퇴임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3일 인천의료원 본관 1층 로비에서 ‘별관동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장성숙 시의원을 비롯해 김학범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강경희 보건의료정책과장, 임미숙 동구보건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인천의료원 별관동은 필수의료 중심 진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4년간 146억원을 투입해 본관 후면부에 지상 6층(3134.13㎡) 규모로 증축됐다. 주요 시설로는 △1층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외래진료실 △2층 심뇌혈관센터 △3~5층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 및 병동 등이 마련됐다.

한편 이날 유정복 시장은 시청 회의실에서 오는 19일 임기를 마치는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조 원장은 2010년 제13대, 2018년부터 제15대와 제16대 인천의료원장을 역임하며 인천시 공공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조 원장은 2020년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시작으로 2년 넘게 감염병 대응의 최전선에서 헌신했다. 또한, 올해 초 의정갈등 상황에서도 신속히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해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인천시는 이번 별관동 준공을 계기로 인천의료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