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모바일 랩' 서비스...품질 검사 효율 '레벨업'
2018-06-27 18:14
"가짜석유, 꼼짝 마!"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석유제품 품질을 검사할 수 있는 '모바일 랩' 서비스를 시작했다.
27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1t 트럭을 개조한 콤팩트 사이즈의 모바일 랩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의 품질과 양을 측정할 수 있는 9가지 최신 실험장비를 갖춘 이동식 품질검사소다.
현대오일뱅크는 중부와 남부권역에 모바일 랩을 각각 1대씩 배치해 전국 주유소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모바일 랩 운영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제품은 위험물로 취급돼 품질불만 업무를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영업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샘플을 채취하고 배송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검사 결과를 받아보는데 4~5일이 걸렸다.
모바일 랩은 이런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품질관리 전문가가 즉석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바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2~3시간 안에 검사결과가 통보된다. 원하는 고객은 검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상세한 분석 결과를 전문가로부터 들을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권역을 세분화해 모바일 랩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가짜 석유를 걸러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품질 리스크까지 사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소비자와 주유소 운영인에게 1등 품질관리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