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주 40시간 근무제 선행… 6시 '칼퇴' 분위기 조성

2018-06-25 09:38
위메프 "제도 미흡은 실시간 개선"

 

[자료=위메프]

업계 처음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위메프가 주 40시간 근무 환경 정착에 힘쓰고 있다. 저녁 6시 퇴근 알람 노래를 송출하거나 각 층별 퇴근 안내 라운딩을 하는 등 정시퇴근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더 나은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사내 인프라가 아닌 익명 채널을 통해 건의사항이나 제보를 받는 등 직원과의 소통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20일 동안 전 임직원 대상으로 근무시간 조정에 대한 문의와 제안을 받는 설문 캠페인 'WWW(What We Want)’를 진행하며 제도 정비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는 모두 익명 방식인 구글 설문과 카카오톡 일대일 오픈채팅으로 이뤄졌으며 총 250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의견은 △정시퇴근 분위기 조성 △업무방식 개선 △근무제도(탄력·재량) 개편 △초과근무 신청 관련 △퇴근 후 업무지시 근절 △업무량 축소 △근태관리 강화 등의 내용이 다양하게 나왔다. 제보성 내용도 총 4건(중복)이 접수됐다.

위메프는 해당 캠페인을 통해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 운영상 미비한 점이나 애로사항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직원들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해 개선 조치를 완료한 사항도 다수다.
 
하홍열 위메프 경영지원실장은 “임직원들을 위한 제도인 만큼 직접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로 WWW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사내 복지 및 제도 개선에 대해 직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반영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