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증산량 예상보다 감소 전망에 WTI ↑…브렌트유는 하락

2018-06-21 06:34

 

[사진=연합/AP]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다소 혼조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1.15달러) 상승한 6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0.81달러) 하락한 74.27달러선에서 움직이고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산유국들 간의 합의가 불발될 것이라고 말했던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은 20일 일부 회원국 장관들과 만난 이후 OPEC 회담의 결과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이는 이란이 원하는 제한된 증산으로 산유국들이 의견을 모았을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오는 22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OPEC 산유국 회담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양의 증산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큰 폭 줄어든 것 역시 유가 상승에 다소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590만 배럴 감소한 데 비해 가솔린 재고는 330만 배럴 증가했다.

그러나 원유 공급에 있어 변수는 여전히 있는 만큼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날 국제 금값은 다소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10달러) 하락한 1,274.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