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다시 하락…WTI 1.2%↓

2018-06-20 06:33

[사진=연합/AP]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더 높아지면서 원자재와 주식 등 시장의 불안은 더 높아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78달러) 낮은  65.0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0.25%(0.19달러) 하락한 75.1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관련 정책에서 중국을 겨냥한 날을 더욱 세우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15일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방침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동일한 규모의 보복관세를 예고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에 나설 경우 추가 2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다시 맞불을 놓으면서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이날 국제 금값은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다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1%(1.50달러) 떨어진 1,278.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