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 성과 ‘뚜렷’…스타트업 지원 강화”
2018-06-20 14:30
배출 스타트업 28곳, 약 370억원 투자 유치…기업 규모 평균 3배 증가
구글이 국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캠퍼스를 졸업한 스타트업의 규모가 평균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구글의 ‘상생(相生)’ 프로그램이 국내 창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대오토웨이타워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2018 캠퍼스 레지던시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상반기 캠퍼스 입주사의 성과 등을 발표하는 자리로 △자란다(Jaranda) △큐리온(Quryon) △코인매니저(Coin Manager) △예스튜디오(Yea Studio) △알카크루즈(Alcacruz) △래블업(Lablup) 등 6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지난해 시작된 캠퍼스 프로그램을 거친 스타트업만 28곳으로 이들이 유치한 투자금은 약 370억원에 달한다. 기업 규모도 프로그램 이전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 참가 스타트업은 입주사 전용 사무실은 물론, 전 세계 구글 캠퍼스 입주사 공간 및 파트너사의 창업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구글 직원 멘토링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지난해 캠퍼스 프로그램를 졸업한 IT 솔루션 기반 제3자 물류 서비스 스타트업인 로지스팟의 박준규 공동대표는 “구글 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부터 네트워킹, 투자자 소개 등 지원을 받아 단기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앞으로도 매년 2회 캠퍼스 프로그램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