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변호사 재개업 신청

2018-06-19 23:48
서울변회 "이르면 내일 결정"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사퇴 의사를 밝히고 서울 여의도 당사를 떠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6·13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변호사 재개업에 나섰다.

19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변회에 변호사 개업 신고서를 냈다.

홍 전 대표는 2012년 경남도지사 보궐 선거에 당선되면서 변호사 휴업 신고를 낸 상태였다.

홍 전 대표는 사법연수원 14기로, 1985년 청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1995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정치권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일단 서울시 송파구 본인의 자택 주소로 재개업 신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휴업했던 변호사의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재개업 신고를 받아준다"며 "이르면 내일 오전 중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