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0.1% 동결·양적완화 유지
2018-06-15 13:49
일본은행, 통화부양책 동결
연준·ECB 출구 향하면서 일본과 통화정책 괴리 커져
연준·ECB 출구 향하면서 일본과 통화정책 괴리 커져
일본은행이 15일 정례회의 후 현행 대규모 통화부양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니혼게이자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4~15일 정례회의 끝에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0%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도록 국채 보유잔고를 연간 80조엔 수준으로 늘리는 현행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경제에 대해서는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면서 종전의 평가를 유지했다.
일본은행이 금융완화를 계속하는 사이 미국과 유럽은 출구를 향하고 있다. 미국 연준은 13일(현지시간) 3개월 만에 금리를 0.25%p 인상했고, 올해 하반기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올해 말로 양적완화를 종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본과 미국·유럽과의 통화정책 괴리는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