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가전유통업계 최초 ‘핸드페이’ 도입

2018-06-14 14:34
롯데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손바닥 스캔만으로 결제 가능

14일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고객이 '핸드페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


롯데하이마트가 14일 국내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서울 대치점에 롯데카드 ‘핸드페이(Hand Pay)’ 서비스를 도입했다.

​핸드페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한 뒤 손바닥을 전용 단말기에 가까이 대는 것으로 정맥정보를 식별해 결제하는 생체인증 결제방식이다.

손바닥 정맥에 흐르는 혈관 속 헤모글로빈 성분을 패턴으로 저장해 2~3중으로 암호화해 활용한다. 사람마다 정맥의 혈관의 굵기나 모양, 선명도 등 정맥정보가 다른 점에 착안한 기술로, 손가락의 지문정보 인식 방식보다 약 1000배 더 정확하다.

결제방식도 안전하고 간편하다. 정맥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변환한 뒤 암호화해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롯데카드에 분산 저장돼 개인정보 도용이나 해킹 위험도 적다고 롯데하이마트는 강조했다. 또 신용카드 또는 간편결제를 등록한 휴대폰이 없어도 손바닥을 전용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결제가 끝이다.

롯데하이마트의 핸드페이는 롯데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국 55개 롯데카드센터와 하이마트 대치점에 방문해 정맥정보만 등록하면 하이마트 대치점을 비롯, 모든 핸드페이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박경석 롯데하이마트 IT기획팀장은 “지난 4월 오프라인 매장에 음파결제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정맥결제 기술을 도입했다”면서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는 생체정보를 활용한 간편결제 등 신기술 활용범위를 확대해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