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정미경 자유한국당 수원시장 후보, “특례시 지정 시민우롱,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

2018-06-11 17:14

자유한국당의 합동유세 현장. [사진=정미경 자유한국당 수원시장 후보 캠프 제공]


정미경 자유한국당 수원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염태영 후보의 ‘특례시 지정’ 대표공약과 관련, “3선에 당선되어 초대 특례시 시장이 되겠다고 밝힌 것은 시민을 우롱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 선대위측은 “특례시 지정 공약은 염태영후보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이미 내세웠던 공약이었으나 말 그대로 빈 공약이었다”며 “또다시 재탕으로 들고 나온 것은 8년간 시정에 대한 준엄한 심판과 3선 장기집권에 대한 피로도를 회피하기 위한 꼼수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 선대위측은 “특례시가 지정되면 시 예산과 공무원 수 증원 등 장밋빛 전망이 기대되지만 관련 내용의 법제화부터 시작해서 부수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증세에 대한 시민 저항, 특례시 지정 확산에 따른 경기도의 무용론 등 선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라며 “마치 다 된 것처럼 초대시장이 되겠다느니 하는 것은 당선만 되고 보자는 식의 얄팍한 술수이자 시민 우롱”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 선대위측은 “실업자가 통계치 작성 이후 최대인 200만 명에 육박하고, 식당과 이미용실 등 자영업자의 영업 이익률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서민과 민생 경제가 사면초가”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