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16·17일 대진침대 매트리스 집중수거
2018-06-11 15:25
직원 3만명 참여, 차량 3200대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오는 16·17일 양일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진침대로부터 통보받은 수거대상 리스트를 토대로 소유주에게 문자메시지와 안내문을 발송하고,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투입해 신속히 수거에 나선다.
먼저 우체국에서 이날 저녁부터 수거대상 매트리스 소유주에게 접수정보 등 문의사항을 포함해 수거 일정, 협조 요청 사항 등을 안내하는 안내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원활한 수거를 위해 배송받은 포장 비닐로 사전에 매트리스를 포장해 수거 예정일의 정해진 시각에 맞춰 1층 건물 밖으로 미리 옮겨 줄 것을 요청했다.
수거할 때에는 대진침대로부터 요청받은 수거대상 매트리스인지 확인 후 스티커를 부착하고, 신청인에게 확인증도 줄 예정이므로 가정에서 우체국 직원의 연락을 기다려 줄 것을 협조요청 했다.
대진침대에서는 우체국에서 통보받은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로 신속하게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업에 참여한 인원과 차량의 안전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선 측정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된 차량은 내부환기 및 내·외부 세차를 철저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우체국에서 매트리스를 수거하는 차량 사용료 등 일정 비용은 대진침대 측에서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