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형식 민주주의 넘어 삶의 민주주의로 가야”
2018-06-10 14:33
6·10 항쟁 31주년 맞아 전시회 관람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형식적이고 제도적인 민주주의는 많이 이룩했지만 실제 일상의 삶 속에서 경제적이고 문화적인 민주주의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너무 멀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지하에 마련된 6·10 항쟁 31주년 기념 ‘광화문 광장과 함성’ 전시관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6월 항쟁과 30년 후 광화문 광장에서의 촛불시위는 유럽의 68혁명과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형식적인 민주주의를 넘어서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모든 민주주의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에 더해 서울시는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며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들의 유가족이 모여 있는 곳이 있는데, 그 인근 지역을 확대해 기념관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