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페이’ 도입 추진, 결제수수료 0% 시대 만든다

2018-06-07 10:30
​중기부, 소상공인 간편결제 피칭대회 개최…혁신적 결제수단 방안 모색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인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전용결제시스템 ‘소상공인페이(가칭)’ 도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결제수수료 0% 시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적 간편 결제 우수기술 및 서비스 보유업체의 피칭대회(13개 업체)와 함께 우수제품·기술 전시회(8개 업체)를 7일 서울 역삼동 소재 팁스타운에서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 간편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카카오페이, 토스, 케이뱅크 등과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서비스를 개시하는 스타트업기업까지 참여했다.

이들은 QR코드, NFC, 블록체인, 음파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 VAN사나 PG사를 거치지 않음으로써 수수료를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결제시스템을 선보였다.

또한 참여기업들은 기술별로 특·장점과 함께 최저 결제수수료율 적용, 소비자 편의성 등에 중점을 뒀고, 토론자로 참석한 핀테크 전문가, VC들은 기술성과 사업성 등에 대한 다각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발표기술에 대해 카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낮은 수수료 적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신기술로 발표된 블록체인, 음성인식 방식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 함께 참석한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신용카드 수수료를 깎아주는 정도가 아니라 혁신적인 결제수단을 접목,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걱정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장관은 “이번 피칭대회를 통해 발굴된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 관계부처와 협의해 소상공인 전용 결제 시스템((가칭)소상공인페이)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소상공인 간편결제 피칭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중기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