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또 통화…북·미정상회담 추진방향 논의

2018-06-04 10:47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15분간 전화협의를 갖고, 12일에 열릴 북·미 정상회담의 향후 추진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8시 15분간 전화통화를 가졌다"며 "양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예방 등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최근 진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까지 남은 기간은 물론, 정상회담 이후에도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번 통화는 지난달 31일 북미간 고위급 뉴욕접촉 직후 지난 1일 이뤄진 양 장관간 전화통화 후속협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한미 양국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각 급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