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류의 장 ‘인차이나 포럼’ 9월 인천 송도서 열린다

2018-06-04 08:44
한국과 중국 싱크탱크 한 자리에

2017 인차이나포럼-자매우호도시 우호협력 교류회의-각 도시 담당자[사진=인천시 제공]


올해로 3회를 맞는 ‘인차이나포럼’이 오는 9월 6~8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인차이나포럼(IN-CHINA FORUM)은 인천광역시가 중국과 정책·경제·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6년 6월 출범시켰으며, ‘인천 안의 중국’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올해는 ‘한·중 바이오·뷰티’를 주제로 정계·학계·경제계의 한·중 인사와 저명한 학회, 기업인, 왕홍(인터넷 스타) 등 국내외 500여명의 싱크탱크가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중국 정부의 공공외교정책 자문기구인 차하얼학회(3대 외교 싱크탱크), 인하대, 인천대 중국학술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등은 한·중자유무역협정(FTA) 후속협상과 개방에 따라 인천의 8대 전략사업인 바이오·뷰티 산업 전망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한·중의 뷰티 산업 교류 증진을 위한 뷰티어워드 및 트렌드 페어·바이어 상담회·신기술 발표회·차이나 챌린저스데이(중국 진출 상담) 등이 운영된다.

박정진 시 중국협력담당관은 “인천은 한·중 수교 이전인 1990년부터 인천항~중국 웨이하이(威海) 간 카페리 운항을 시작으로 한·중 교류사업을 선도해왔다”며 “인차이나포럼은 양국의 민·학·산·관 전문가의 역량을 모으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포럼 기간 중 한·중지방경제협력시범도시인 인천·웨이하이가 지방도시 차원의 상생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한중 지방경제협력협의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인차이나포럼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330여명 등 한·중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당시 한국 기업들은 3400만 달러의 중국 수출 상담을 하는 등 대표적인 한·중 교류·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