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첫 우승 도전’ 안병훈, 메모리얼 토너먼트 3R 5위·우즈 공동 7위
2018-06-03 11:53
김민휘 공동 7위·김시우 공동 11위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5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타를 줄이며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와는 2타 차다. 3라운드 후 디샘보는 PGA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훌륭한 플레이를 했고, 현재 순위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안병훈은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같은해에 신인상까지 차지했지만 아직 PGA 투어 우승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안병훈은 그린 적중률 공동 2위(79.63%) 드라이버 비거리 6위(306야드)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카일 스탠리(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에 오르며 안정훈에 1타 앞섰다.
김민휘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위치했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5승을 올리며 강점을 보여 왔다.
3라운드 후 우즈는 “68타를 친 것을 알고 있다. 아주 좋은 라운드를 펼쳤다. 지난 이틀처럼 좋은 경기를 한다면 최종 라운드에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강성훈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6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