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전 D-1' 추미애 "자만 않겠다…마지막까지 지켜달라"
2018-05-30 11:50
추미애 "보수야당에 매서운 회초리 필요할 때" 견제구
'평화철도 111 유세단' 출범식도 가져…단장은 정청래
'평화철도 111 유세단' 출범식도 가져…단장은 정청래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지방선거는 '평화의 봄'이 오는 길목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손을 잡고 단단히 지켜내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해 매진했다. 더 나아가 70년 분단의 역사를 끝내고 평화의 새 역사를 열어가는 '위대한 대전환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과 정의 △평화와 번영 △분권과 자치 등을 언급,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정강·정책이며, 주권자 국민의 명령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추 대표는 보수 야당을 향해 견제구도 날렸다. 그는 "오로지 당리당략에 빠져 국민의 요구와 시대 정신을 외면해 온 보수 야당에게 매서운 회초리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네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보수 야당 소속 의원들의 부정부패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된 자리"라면서 "국민의 단호한 심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 '필승지역'으로 꼽았다. 추 대표는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를 치켜세우며 "정말 삼합이라 할 만큼 더불어민주당 후보답고 개인적으로도 준비된 완벽한 후보다. 지역주의 때문에 희생되지 않도록 당이 전방위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평화철도 111 유세단' 출정식을 통해 필승의지를 다졌다. '평화철도 111 유세단'은 1980년대 만화영화인 '은하철도 999'에서 따왔으며 온 국민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로운 번영의 한반도 곳곳을 누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평화철도 111' 단장이자 중앙역장은은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이며 17개 시·도를 대표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유세본부장인 서영교 의원이 서울역장을 맡았다. 이외 안민석· 유은혜·전현희·한정애·진선미·손혜원·조응천·박경미·기동민·표창원·박주민·이재정 의원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선거운동 개시일인 31일 '평화철도 111'은 제주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전국 유세를 다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