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장관, 최저임금 논란에 "과장된 우려보다 발전적 논의해야"

2018-05-28 15:18
청년실업 대응·구조조정 지원도 중요
28일 8개 국책연구기관장 간담회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사진=고용노동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최저임금 논란에 대해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러한 효과 등을 다각적으로 진단해 공유하고, 과장된 우려보다는 발전적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노동연구원 등 8개 국책연구기관장들과 '노동시장 상황 점검을 위한 국책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언론에서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 현안에 대해 부정적 측면만 강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 취업자 규모는 지속 증가 추세에 있으나 최근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자동차·조선업 등 구조조정으로 체감 일자리 사정이 어렵다"며 "청년 실업 대응과 구조조정 지역·업종에 대한 지원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수요를 고려해 소규모 기업에서 1∼2명 채용 시에도 청년 추가고용장려금을 지원하도록 개선한 만큼, 청년고용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군산 등 고용위기 지역에 대해 자치단체와 협력해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이번에 추경으로 반영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장,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김유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등 8개 국책 연구기관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