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송파을 결론 못내…25일 최종 담판 전망
2018-05-24 22:19
내일 합의 불발시 무공천 가능성도
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일 첫날인 24일에도 서울 송파을 재선거 공천과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못 냈고 언제쯤 결론 낼지도 아직 합의를 못 하는 상황"이라며 "오늘 중으로 다시 (최고위를 소집해) 만날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파을 무공천 가능성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처음부터 생각했는데 아직 모르겠다"며 "결론을 내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불출마를 내세웠던 손 위원장이 이날 태도를 전향해 유 공동대표에게 전략공천을 요구하면서 갈등은 더 커졌다.
오후 4시께 시작된 최고위에서는 고성까지 오가는 격론이 이어졌고, 유 공동대표와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2시간 만에 먼저 자리를 떴다.
김중로 최고위원은 "이 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며 "유 공동대표도 많이 고민할 것이고 무공천까진 안 갈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다만 "표결은 없을 것이고 합의가 안 되면 무공천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