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바른미래당 손학규 "송파을 재보궐선거 나가겠다"
2018-05-24 15:04
박종진 미는 유승민 "손학규 출마 안된다"
유승민 vs 안철수 갈등 폭발 직전
유승민 vs 안철수 갈등 폭발 직전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광역단체장 후보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유승민 공동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유 공동대표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다.
박종진 전 채널A 앵커를 미는 유승민 공동대표와 손 선대위원장의 전략공천을 바라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간에 갈등이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손 선대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송파을 공천 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서울시내 모처에서 손 선대위원장과 박 전 앵커를 따로 만났다. 손 선대위원장은 유 공동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송파을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유 공동대표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손 선대위원장은 "유 공동대표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손 선대위원장에게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앞서 유 공동대표는 안 후보 측의 손 선대위원장 전략공천 주장에 "제가 알기로는 손 선대위원장 본인이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는 이와 관련한 유 공동대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손 선대위원장은 전날(23일)까지만 해도 언론 인터뷰에서 "당에서 추대를 하더라도 저는 송파을 선거에 나갈 생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