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인공지능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잡는다
2018-05-24 21:17
'감염병 R&D연구사업’ 선정... AI 조기경보체계 구축
강원대가 인공지능기술(AI)을 활용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조기감지와 확산 방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강원대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서 주관한 ‘2018년도 사회문제 해결형 감염병 R&D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강원대는 연구사업 선정으로 향후 3년간 40억 원을 지원받아 조류인플루엔자 조기경보체계 구축을 위한 유입 감시 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농장단위에서의 발생 조기 감지를 위한 IoT 기반 생체정보 수집기술 개발, 발생이후 확산경로 예측을 위한 시뮬레이터 플랫폼 기술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3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처음 발생됐다. 이후 지금까지 방역 예산으로 약 7000억 원이 사용되는 등 해마다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끼치고 있다.
HPAI는 최초 유입 이후 3~5일 이내에 전국적으로 확산될 정도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 철새 등을 통해 쉽게 전파돼 차단 방역을 위한 전파경로의 조기 예측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