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오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할 가능성 커"
2018-05-24 13:44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핵실험장 폐기 동향과 관련해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하면 오늘 행사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핵실험장 폐기행사에 대한) 북한 발표가 23∼25일이니 오늘 아니면 내일"이라며 "이미 기자단이 (현장으로) 출발했고 날씨도 맑다고 하니 오늘 (폐기행사를) 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측 공동취재단이 전날 북한 원산으로 이동하기 위해 이용한 정부 수송기 비용에 대해선 "(지원 여부를) 관계부처 간에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측의 일방 통보로 연기된 남북고위급회담 일정을 북측에 다시 제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남북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일정을 다시 제안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 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6·15 남북공동행사 준비를 위한 추진위원회가 다음 주 구성될 것이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