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선거 앞둔 정치적 장사 그만해야”

2018-05-23 11:21
국회 운영위 소집 예고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비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사건을 다루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한 것과 관련해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장사를 그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앞두고 유력한 후보(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흠집 내기는 그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 특검 할 사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국당이 국회를 파행시키면서 고집부려 특검법을 통과시켰으면 이제 특검 하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이) 몇 억, 몇 천만원도 아니고 선거 전 자연인일 때 백만원 받은 것 가지고 그러는 것은 완전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운영위를 소집해 송 비서관과 송 비서관을 조사한 백원우 민정비서관, 임종석 비서실장을 불러 대통령에게 (드루킹 관련 사항이) 정확히 보고됐는지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