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변화와 혁신으로 새 사업 기회 찾아야"

2018-05-23 09:43
- 23일 GS타워 본사에서 'GS 밸류 크레에이션 포럼' 개최
- "절박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 아이디어 찾자"

허창수 GS 회장.[사진=GS]


"혁신적 신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사회, 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경영환경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내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이 23일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변화와 혁신의 DNA를 장착하고 주문했다. 이날 포럼에는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와 임원, 전략·기획·혁신·기술담당 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계열사 별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GS 밸류 크리에이션포럼은 올해 9회를 맞이했다.

허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가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을 통해, 다양한 혁신 사례와 성공체험을 함께 공유하고 변화와 혁신의 문화를 일깨워 온 지도 어느덧 10년이 다 돼 간다"며 "오늘 각 사가 발표한 과제에도, 시장 변화에 따른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도입, 신기술 적용과 사업모델 개발 등 적극적인 도전과 혁신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특히 허 회장은 이날 GS칼텍스가 발표한 LPG 공정 개선 사례에 대해 "젊은 인재들이 앞장 서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사례도 있어, 변화와 혁신의 정신이 GS의 모든 구성원에게 잘 정착된 것 같아 기쁘다"며 그간 혁신 활동의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통해 GS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GS칼텍스는 '항공가솔린 생산 최적화를 통한 비용절감' 사례 발표를 통해 연간 13억원의 비용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허 회장은 "모든 변화와 혁신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소한 불편함부터 근본적 문제까지 하나하나 개선해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혁신적 신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사회, 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경영환경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실에 안주하면 결국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미래의 고객에게 제공할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이를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제로베이스에서 고민해 줄 것과 이런 절박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야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최근 우호적인 남북관계 속에서 GS그룹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자고 밝혔다. 허 회장은 "최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GS가 가진 사업 역량과 노하우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미리 고민하고 준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