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반대' 농성 시작

2018-05-20 19:5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반대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최저임금 제도 개악 일방처리 계획이 내일로 예정됐다"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를 비롯,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캠프와 지역 도당 사무실 등 10곳에서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환노위는 오는 21일 고용노동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을 포함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경영계에서는 최저임금에 정기상여금 등을 산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며 이에 맞서고 있다.

민주노총은 집권 여당이 최저임금 산입범위 관련 논의를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로 넘기기 전까지 농성을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환노위 고용노동소위 개최 당일 민주노총은 여의도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개악 저지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