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남 김해·충남 천안·인천 남동 3곳 전략공천…천안병은 경선
2018-05-17 18:45
보궐선거 공천 방침 논의 중
경북 김천 ‘인물난’ 겪는 듯
경북 김천 ‘인물난’ 겪는 듯
이춘석 사무총장은 1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충남 천안병은 내부 경선 절차를 거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을 공천할 생각”이라며 “나머지 지역은 전략적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은 경남 김해을, 충남 천안병, 인천 남동구갑, 경북 김천이다.
민주당은 주말 동안 내부 검토를 서둘러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3개 지역의 공천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지역구였던 경남 김해을 후보로는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와 정영두 전 휴롬 대표가 거론된다. 김정호 후보도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된다.
한 때 김해을 후보로 영입설이 돌았던 기찬수 병무청장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16일)이 마감돼 공천을 할 수 없게 됐다.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은 박남춘 전 의원의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남동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맹 전 차관 외에 이렇다 할 당내 대항마가 없는 상황이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가 자리를 비운 경북 김천은 후보 물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인배 전 의원이 당적을 민주당으로 바꿔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실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천안병은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등이 당에 경선을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충남도당은 이날 오후 예비후보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 방식에 관한 회의를 열었다.
천안병 경선에는 김종문 충남도의원, 맹창호 양승조 후보 캠프 대변인, 박만순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윤일규 전 순천향대 의대 교수,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