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수에 국민의힘 박용철 당선..."군민 섬길 것"

2024-10-17 00:14
50.92% 득표율 얻어...한연희 42.20%

10·16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일 오후 강화군수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인천 강화군 수협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0시 12분 현재 50.97%(1만8576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2.12%(1만5351표) 득표율을 기록해 강화군수 세 번째 도전도 고배를 마셨다. 무소속인 안상수 후보는 6.25%(2280표), 김병연 후보는 0.64%(235표)의 득표율로 뒤를 이었다. 

박 당선인은 강화도 출신으로 인천 송도고와 경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6·7·8대 강화군의원과 9대 인천시의원을 지냈다. 주요 공약으로 △서울 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강화 연장 △영종∼강화 연륙교 건설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강화국립박물관 건립 추진 △농·어업인 지원 수당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강화군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잊지 않고 군민을 섬기는 강화 군정을 펼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3월 9일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치러지게 됐다.

한편 강화군은 전체 유권자 6만2731명 가운데 3만6578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5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