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점자 활용 시각장애인 복약 지도로 약물 오남용 예방
2018-05-15 15:43
참여 약국 표지판 부착 등 시범 사업 실시
부산시가 시각장애인이 주변 도움 없이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점자를 활용하는 복약 지도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시각장애인이 많이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와 대형병원 주밴 12개 지역 90개소 약국에서 점자 복약지도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점자 복약지도 시범 사업을 통해 치료 효과 증대는 물론 약물 오남용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약 봉투에는 아침 전,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복용시간)과 첫 번째, 두 번째(복약순서)를 알리는 점자 뿐 만 아니라, 점자를 알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돌출부호를 함께 표기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복약안내 점자스티커 보급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약물 오남용을 미연에 방지하고 질병 치료 효과를 높여 시각장애인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