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의 도전, SK텔레콤 오픈 4번째 우승 정조준
2018-05-15 08:32
박상현, KPGA 2대회 연속 우승 도전
한국 프로골프의 ‘맏형’ 최경주가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SK텔레콤 오픈에서 자신의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SK텔레콤 오픈 2018'(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이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인천 중구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85야드)에서 열린다.
최경주는 2008년부터 11년 연속 SK텔레콤 오픈에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로 18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을 만큼 이 대회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성적도 좋았다.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11차례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가 기록한 세 번의 우승(2003년, 2005년, 2008년)은 이 대회 최다우승 기록이다.
박상현은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200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거두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하게 느껴지는 대회다. 최근 성적 역시 좋았다. 2016년 3위, 지난해 2위로 마무리했으니 이제 우승만 남은 것 같다”고 웃어 보이며 “바로 전 대회인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해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이번 주 대회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 자신 있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우승 경쟁은 치열하다. SK텔레콤 2016년 우승자 이상희와 2014년 우승자 김승혁, 세 차례(2011년과 2014년, 2016년) 준우승을 차지한 김경태도 정상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