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두번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진수… 2020년말 취역
2018-05-14 10:41
대한민국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진수식(LPH)이 14일 오후 2시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날 진수식에는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강은호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 등 군과 방위사업청, 조선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진수식에선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로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주빈의 부인이 진수줄을 자르는 관습이 있다. 이번 마라도함은 송 장관의 부인인 구자정 여사가 손도끼로 진수줄을 자를 예정이다.
마라도함은 1만 4500톤급 수송함으로 최대속력은 23노트, 승조원 등 1000여명의 병력과 장갑차, 차량 등의 수송능력을 보유하며 헬기와 공기부양정 2대 등을 탑재할 수 있다. 대형 재해·재난 시 구조작전 지휘,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국제 평화유지활동 등의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