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직원 대상 어학수업으로 경쟁력 높인다

2018-05-11 10:59
오픽 강의 개설해 직원들 자기개발 도와

한화건설 직원이 퇴근 후 오픽(OPIC)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이 임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어학 수업을 개설해 퇴근 후 교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오픽(OPIC) 강의 2개를 만들어 수강 비용의 90%를 회사에서 지원한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접수 이틀 만에 수강 접수가 마감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올 초 진행한 임직원 설문조사 내용을 반영해 개설됐다. 앞으로 한화건설은 △비즈니스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 △프리젠테이션 기법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강의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화건설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과장~상무보 승진 시 한 달 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안식월 제도’와 오전7~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근 시간을 선택하고 정해진 근무 시간 이후 자유롭게 퇴근 하는 ‘유연근무제’가 직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에 실시하던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과 ‘홈데이(오후5시 퇴근)’를 주 2회로 확대해 유연한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야근을 최소화 하기 위한 ‘야근신고제’와 야근이 이어지는 팀의 원인을 분석해 멘토링하는 ‘업무클리닉’도 운영되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직장 내 만족도가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며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 문화를 구축해 '누구나 다니고 싶고,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